소하(소소한하루)

새벽공기가 달라졌다

cielo_NEUL 2023. 11. 13. 07: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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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대체 언제부터 열을까
분명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살짝 더워서
점퍼 안에 반팔 입고 있었는데
한순간에 패딩을 입어야 할 정도로 추워졌다.

물론,
나는 아직 두꺼운 카디건으로 버티는 중.
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.

새벽 공기를 맡으며 걷는 중.
사직시장 입구인데
사직시장의 조명은
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조명색이다.
무섭다.

그러나 시장 안에 떡집 사장님께서 일찍 장사를 시작하셔서
그다지 위험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.

계속 걷는 중.
얼마나 추운지 손이 다 시리다.
뭔가 분위기가 조금 있으면 눈이 올 것 같다.

요즘 숨 쉬는 게 답답하고
가슴 쪽이 답답하다고 해야 하나
오래 달리기 하고 난 것처럼 심장이 많이 불편하다.
머리도 물먹은 솜처럼 무겁고 아프다.

나는 스트레스받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는데
내 몸과 정신은 아닌 건지.
답답해서 또 한숨이 나온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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