햇님이가 열이 난다

 

 
오후에 근무하고 있는데 남편한테 짧게 톡이 와있었다.
 

햇님이 병원 왔다.
햇님이 링거 맞았다. 놀라지 말고, 나중에 집에서 얘기해 줄게.

 
놀라지 말라고 일부러 전화 안 하고 톡만 남겨놨었다는데
오히려 톡보고 더 놀라버렸다ㅠㅠ
 
정말 짧고 담담하게 왔는데
링거 맞고 있다는데 안 놀랄 엄마가 어디 있을까.
 
바로 전화 걸었더니 별일은 아니고 
오후에 내가 출근 전에 살짝 미열끼가 있었는데
출근한 사이 고열로 올라가 병원에 갔다고 한다.
고열이긴 하나 입원할 정도는 아니니 해열주사-링거만 맞고 가라고 했다며
링거 맞고 열 떨어져서 집으로 간다고 했다.

 
 
혹시나 했는데 독감도 아니라고 했다.
정말 다행이면서도 속상한 일이다😢
 

김숙자소아과 간 김에 찍어온 11월 근무표
김 : 김숙자원장님
홍 : 홍남기원장님
조 : 조학균원장님
현 : 김주현원장님
준 : 박준형원장님
박 : 박현민원장님




요즘은 박현민 선생님 /박준형선생님 자주 뵙는데
박현민선생님은 정말 꼼꼼하게 봐주시고
박준형선생님은 다정다감하게 봐주신다 :-D
 
예전엔 김주현선생님 있을 때 맞춰서 가려고 기를 썼는데
요즘은 선생님들께서 다들 꼼꼼하게 잘 진료 봐주셔서 
아프다 싶으면 더 아프기 전에 무조건 빠르게 가는 중이다 :-D