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자 키즈노트.
공룡을 좋아해서 한글을 읽기 시작한 햇살이.
요즘 웬만한 글자들은 척척 읽어낸다.
공룡책을 보다가 공룡뼈들을 보고
초콜릿을 많이 먹어서 뼈가 까매졌다고
선생님께 얘기했다는데
너무 귀엽고 부럽다.
나도 어릴 땐 선생님들께서 창의력이 남다르다고
한 끗 차이로 엉뚱함과 창의력이 왔다 갔다 한다고
칭찬? 많이 받았는데
지금은 찌들어서 0 아니면 1이다.
우리 햇살이는 학교 교육과정에서까진
지켜줄 수 없겠지만
최대한 저 귀여운 창의력들을 지켜줘야지.
우리 햇살이는 커서 뭐가 되고 싶다고 하려나
궁금하다.
요즘 엄마가 제일 좋다고 사랑한다며 뽀뽀해 주고
자기 전 화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뽀뽀해 주고
재잘재잘 못하는 말 없이 별 말 다하는데
그런 천진한 모습과 수다스러운 햇살이가 너무 사랑스럽다
고맙다
오늘도 니 덕에 힘냈다.
그리고 내일도.
그다음 날도. 다음다음 날도.
늘 니 덕에 힘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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