소소하게 기록해 보는 나의 일상_견우직녀달 스무하루
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남편의 면접 결과가 나왔다.
취업자리 알아보던 중 남편이 준비하고 있던 직종과 같은 계열의 직장으로
최종적인 직장은 아니지만, 나중에 경력으로 인정되는 직장이어서 꼭 가고 싶다고 결과 나올 때까지 밥도 못 먹겠다며 울상이었다.
(일주일 내내 죽상인데 안절부절 까지 하니 안타까운 마음보다는 짜증 났다^^... 나는 조강지처 현모양처는 절대 못 될 듯)
어쨌든, 면접결과는 합격으로
합격전화를 받고 기분이 좋아진 남편은 먹고 싶은 거 없냐며 물었고
출근은 언제부터냐는 나의 물음에 남편이 바로 다음 주 월요일이라 답했다.
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애들 없을 때 먹을 수 있는 걸로 먹고 싶어 진 나는
고기를 구워 먹고 싶음을 어필했고,
소와 돼지 사이를 오가다가 결국 진원 소우로 당첨!!
그리하여 방문한 진원 소우!
내덕점 진원 소우
: 11시 ~ 22시
굶주렸기에 뭐 내부사진이라던가 메뉴판이랄던가 뭐 그런 사진은 없다.
그냥 기념으로 상차림이나...
오자마자 샤샤샥 차려진 상
1인 1 가위와 집게
그리고 진원 소우에서 고기도 고기지만 제일 맛있는 소시지
불이 먼저 들어와 있었기에,
고기가 오자마자 바로 구워줬다.
군침이 삭~
제일 첫 판 고기는 종류별로 나오는데
오늘은 이베리코 가 없다네?
근데 누구 맘대로 등심을 2개나 주신 거예요 ㅠㅠ
등심 별로 안 좋아해서 난감했다.
굽기 시작하기 전에 빼달라고 해야 했는데
우리는 굶주렸기에
등심이 2개라는 사실도 인지 못하고
부챗살, 갈빗살 등을 구워 먹기 시작했기에...
마지막 고기를 올리려고 보니 등심이 2개??
으잉???
이미 손 댄 거
등심만 안먹겠다고 가져가 달라고 하기도 그렇고..
그냥 구워 먹었습니다 ㅠㅠ
등심을 잘 못 구워서 그런지?
항상 너무 퍽퍽해서 꺼려진다.
비싼 이유도 모르겠다.
나는 갈빗살이 최고다
크...
사진만 다시 보는데 또 먹고 싶다 이거예요 ㅠㅠ
이제 언제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
언젠가 또 가게 된다면 자세히 사진을 찍어 리뷰해보도록 해야지
그리하여
이번에는 소소한 일상 일기로 대체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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